보도자료

이달의 기능인 (주)한국몰드 고일주 대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4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매출액 325억원의 '사장님'이 된 (주)한국몰드 고일주 대표(55·사진)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 예순 네 번째 수상자인 고 대표는 25년간 금형기술에 매진하며 금형산업을 이끌어온 자동차 부품 분야의 숙련기술인 출신 CEO이다.  

 

1957년 경남 하동의 빈농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를 졸업한 이듬해 '부산 정광목형'이라는 작은 목형 업체에 취업했다. 그곳에서 그는 '목형기술'을 접하게 된다.  

 

군 제대 후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에 입사한 고 대표는 현대자동차에서 시작차(試作車)를 만드는 업무를 맡으며 자동차 부품과 제작에 대한 기술을 익혔다. 

  

당시 일본에서 수입하던 플라스틱 부품을 국내에서 제작하기 위해 사업부서가 처음으로 만들어졌고, 시작차의 플라스틱 사출파트 일을 진두지휘하며 기술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1987년 사출파트 숙련기술자로 성장한 그는 안정된 직장을 나와 친구와 함께 퇴직금 500만원으로 한국모델(한국몰드 모체)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설립한지 8년만인 1995년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이후 고 대표는 자동차 대량생산시스템에서 세계 일류 자동차의 결정 여부는 '금형'의 품질에 달려있다고 판단하고 동업자와 사업체를 분리, 플라스틱 사출금형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주)한국몰드를 설립하고 금형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다. 

 

직원 10여명으로 시작한 (주)한국몰드는 금형 분야에서만 20여 가지 신기술을 개발해왔고 사업실적도 매년 평균 20%에 이르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 대표는 "1990년 후반만 하더라도 금형 기술은 선진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신생 업체에서 하겠다니까 아무도 안 믿어줬다"며 "그러나 연구에 오랜 내공을 쌓은 덕에 자신이 있었고 결국 성공했다"고 말했다. 

  

25년간 기업을 이끌어온 고 대표가 성공의 원동력으로 강조하는 것은 세 가지다. 현장에서 갈고 닦아온 숙련기술, 미래 트렌드와 신기술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 그리고 사람 중심의 경영이다. 

 

고 대표는 "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은 호기심이다"며 "직원들에게도 새로운 기술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전문기능인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1명씩 선정 포상하는 제도다. 추천은 연중 수시로 받고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8개 지사, 고용노동부 지방고용노동관서에 구비 서류를 갖춰 제출하면 된다. 

 

출처 : http://news1.kr/articles/?644409